정보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박상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024년 10월 1일에 개봉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재희(김고은 분)와 세상과 거리를 두며 살아가는 성소수자 흥수(노상현 분)가 13년에 걸쳐 함께한 우정과 사랑, 그리고 성장을 그려냅니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이언희 감독이 연출한 작품입니다. 이언희 감독은 이전에 '미씽: 사라진 여자'(2016), '어깨너머의 연인'(2007), '...ing'(2003) 등의 작품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주요출연진
김고은: 주인공 구재희 역을 맡았습니다. 재희는 눈치 보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로, 김고은은 이 역할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입니다.
노상현: 장흥수 역을 연기하였습니다. 흥수는 세상과 거리를 두며 살아가는 인물로, 노상현은 이 역할로 제45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정휘: 권수호 역으로 출연하였습니다.
오동민: 김지석 역을 맡았습니다.
장혜진: 흥수의 어머니 역으로 등장합니다.
이상이: 민준 역으로 특별출연하였습니다.
곽동연: 준수 역으로 특별출연하였습니다.
주종혁: 타투 역으로 특별출연하였습니다.
이유진: 채선우 역으로 특별출연하였습니다.
최유화: 여진 역으로 특별출연하였습니다.
줄거리
영화는 한편의 성장 영화처럼 두 주인공의 대학생 때의 시절부터 시작 됩니다. 대부분 겪었던 성장을 시간 순으로 연출해서 보는 이에게 향수를 불러 일으킵니다.
1. 우연한 만남 (대학생 시절)
서울의 대도시. 자유분방한 성격의 구재희(김고은) 와 내성적인 성소수자 장흥수(노상현) 는 같은 대학 신입생 환영회에서 처음 만난다. 재희는 자신의 감정과 욕망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타입이고, 흥수는 그런 재희를 보며 묘한 동질감을 느낀다. 우연한 계기로 둘은 가까워지고, 친구 이상의 특별한 관계로 발전한다.
2. 서로 다른 삶, 하지만 같은 외로움 (청춘의 방황)
대학 졸업 후 두 사람은 각자의 방식으로 사회에 적응한다.
재희는 사랑에 적극적이지만 쉽게 질려버리는 타입이다. 여러 연애를 거치지만 결국 상처만 남는다.
흥수는 성소수자로서의 정체성을 받아들이려 하지만, 여전히 가족과 사회의 시선이 부담스럽다. 그는 조용히 살아가려 하지만, 재희는 "넌 네 자신을 사랑해야 해"라며 그를 응원한다.
이들은 서로 다르지만, 공통점도 많다. 두 사람 모두 서울이라는 차가운 대도시에서 끊임없이 외로움을 느낀다.
3. 어긋나는 감정과 갈등
어느 날, 재희는 한 남자와 깊은 관계를 맺게 되고, 흥수와의 관계도 소원해진다. 하지만 흥수는 재희를 향한 감정이 단순한 우정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그는 재희에게 "우린 그냥 친구일까?"라고 묻지만, 재희는 그 질문에 쉽게 답하지 못한다.
흥수는 혼란스럽다. 자신이 재희를 사랑하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그녀를 필요로 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 재희 또한 흥수를 단순한 친구라고 생각했지만, 그가 멀어지자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인다.
결국, 두 사람은 심한 말다툼을 벌이고 한동안 연락을 끊는다.
4. 다시 만난 순간 (성장과 깨달음)
몇 년 후, 재희와 흥수는 우연히 다시 마주친다.
재희는 여전히 자유롭게 살고 있지만, 더 이상 예전처럼 방황하지 않는다. 흥수는 자신의 정체성을 인정하고 조금씩 세상과 타협하며 살아가고 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변화를 알아보고, 오랜만에 깊은 대화를 나눈다.
"우리, 이제야 조금 어른이 된 걸까?"
"어른이 되는 게 뭘까? 그냥 덜 외로워지는 걸까?"
비록 과거처럼 항상 함께할 수는 없지만, 두 사람은 서로의 삶 속에서 영원한 의미를 가진 존재임을 깨닫는다.
5. 열린 결말 – 사랑의 다양한 형태
마지막 장면에서 흥수는 멀리서 재희를 바라보며 미소 짓는다. 재희도 마찬가지다. 둘은 손을 잡지는 않지만, 서로의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따뜻함을 느낀다.
이 영화는 사랑이 꼭 로맨틱한 형태가 아니어도 된다는 메시지를 남긴다. 사랑에는 여러 형태가 있으며, 친구와 가족, 혹은 그 사이 어딘가에 존재하는 관계도 소중하다는 것.
평가 관람평
개봉 당시에는 경쟁작들의 영향으로 극장 흥행이 다소 부진했으나, 이후 입소문을 통해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넷플릭스 등 OTT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 이후에는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으며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새로운 수익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8.84점
왓챠피디아: 7.2점 (10점 만점)
CGV 골든에그지수: 93%
씨네21 비평가 평점: 6.25점
이러한 평점들은 관객과 평론가 모두에게서 전반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관람평
관객들은 이 영화가 청춘의 현실적인 모습과 고민을 잘 담아냈으며, 김고은과 노상현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케미스트리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소수자 주제를 자연스럽고 담담하게 다루어 누구나 부담 없이 공감하며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전개가 다소 느슨하고 뚜렷한 클라이맥스의 부재로 인해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대도시의 사랑법'은 청춘의 사랑과 성장을 섬세하게 그려내어 많은 관객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주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원작의 확장: 이 영화는 원작 소설의 단편인 '재희'를 기반으로, 단편의 이야기를 장편 영화로 확장하여 제작되었습니다.
김고은과 이상이의 특별한 인연: 주연 배우 김고은과 특별출연한 이상이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동기로, 깊은 친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상이는 김고은의 제안으로 영화에 특별출연하게 되었으며, 예고편에 잠깐 등장하는 장면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김고은의 캐릭터 변신: 김고은은 극 중 자유분방한 성격의 재희를 표현하기 위해 숏컷 헤어스타일로 변신하였습니다. 촬영 중 캐릭터에 깊이 몰입하면서도 가끔은 현실과의 괴리감을 느끼는 순간들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토론토 국제 영화제 초청: '대도시의 사랑법'은 2024년 9월 13일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이후 10월 1일 한국에서 정식 개봉하였습니다.
개인 관람평
오랜만에 좋은 한국영화를 발견한 기분이다. 사실 영화를 보기까지는 어느정도 용기가 필요했다. 요즘 한국영화를 도전 했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많이 그렇게 끌리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영화를 보면서도 너무 깔끔하고 재밌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본 영화이다. 청춘들의 성장 영화는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네 청춘의 성장을 너무 공감되고 심플한 연출로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예민할 수 있는 주제도 너무나 공감되고 심지어 가슴 아프게 표현되어서 보는 내내 놀라움에 연속이었다.
감독의 전작들도 섬세한 연출이 눈에 띄었는데 시간이 지났음에도 더욱 세련된 연출로 영화를 만들었다. 이 글을 적으며 관객들이 왜 좋은 영화라고 칭찬하고 흥행은 부진 했지만 좋은 평가를 받는지 보느 내내 느낄 수 있었다.
오랜만에 좋은 한국영화를 본것 같다.
감성적인 청춘영화나 성장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들과 감각적인 연출과 따뜻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분들께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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